[닥터린 매거진 멜라토닌 시리즈]

4편. 항암

1편.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바로가기

2편. 멜라토닌과 뇌건강 바로가기

3편. 멜라토닌과 항산화 바로가기

* 본 컨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 및 원료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멜라토닌의 항암효과는 수십가지의 기전으로 작용하며 암의 발생과 진행, 전이를 직접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면역증진, 해독능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노벨상 수상 ‘오토 와버그’에 의해 발견된 와버그효과의 역전

ATP(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 정상세포 : 포도당1 -> 피브루산 -> 미토콘드리아(산소 이용) -> ATP 36개 생성, H202(퍼옥시다아제에 의해 물과 CO2로 변환)

- 암세포 : 포도당1 -> 피브루산 -> 젖산(산소X) -> ATP 2개 생성

정상세포는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산소를 이용하고 그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며,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퍼옥시다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세포가 사멸하지 않습니다.

반면, 암세포는 퍼옥시다아제 활성이 낮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제거하지 못하고 사멸해야 하지만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산소가 아닌 젖산을 이용하기 때문에 활성산소가 만들어지지 않아 사멸하지 않게 됩니다. 암세포의 이 대사방식이 노벨상을 수상한 ‘오토 와버그’에 의해 발견된 와버그 효과입니다.

이때 멜라토닌은 와버그 효과 역전 현상을 유발합니다. 암세포가 젖산이 아닌 산소를 이용하도록 전환시킴으로써, 활성산소 중화 효소가 부족한 암세포 내에 활성산소가 증가하도록 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입니다.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즈

암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증식하는데, 텔로미어를 복구하는 텔로머레이즈 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세포는 DNA의 복제 과정에서 텔로미어가 조금씩 잘려나가고,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분열 속도가 느려져 결국에는 사멸하게 되는데요. 암세포는 텔로머레이즈를 가지고 있어 무한정 증식이 가능합니다.

이때 멜라토닌은 텔로머레이즈 활성을 억제하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

또한 체내 성장인자들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항암제와 멜라토닌의 시너지 효과

러시아보건부 방사선 기술연구센터 연구결과, 호르몬 및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후 예후가 좋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655명 중 멜라토닌을 투여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13개월 더 길었고, 사망 위험을 2배이상 감소시켰다.

세가지 항암제(5-플루오로우라실, 시스플라틴, 독소루비신)와 멜라토닌을 병용했을 때 12시간까지는 세포생존력에서 멜라토닌과 항암제는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보이고 24시간까지는 항암제 단독보다 항암제+멜라토닌 투여군의 효과가 3배이상 높았다.

뇌종양 환자에게 방사선치료와 멜라토닌을 병용섭취시킨 결과, 1년 생존율이 42.8%로 방사선치료 단독군 6.25%보다 약 6.8배 증가했다. (평균 생존기간: 6개월 미만)

“지금도 암세포는 생성 중”

정상인 또한 암세포가 매일 5천개씩 만들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 단위의 종양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지만 인체는 수면 중 종양억제기능을 하는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 NK세포 같은 면역시스템 등 항암 매커니즘을 작동시켜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인체 전반에서 치유 기능을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고 암세포의 생산을 체내 정화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수면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교대근무를 하는 직업의 유방암, 전립선암 등 발병률이 월등히 높을뿐 아니라 WHO에서는 교대근무 자체를 2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멜라토닌과 암의 관계는 자명합니다.

암세포가 0기가 되기까지는 5년~20년의 시간이 걸리고 지금도 내 몸엔 암세포가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건강한 수면과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늘려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